영천 / 20110417
북대암은 운문사에서 북쪽에 위치하며, 제비집처럼 높은 곳에 지어졌다고 하여 북대암이라고 전한다. 초기 창건은 신라시대인 557년 한 신승(神僧)에 의하여 건립되었다고 전해지고 운문사를 중창하고 만일염불회를 결성한 운악, 두안 스님에 의해 1851년에 중수된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른다.
안에는 목조 석가여래좌상을 주불로 안치하였으며, 좌우에 지장보살 입상을 봉안하고 있다. 본존 뒷편에는 영산회상도가 있고, 오른쪽에 신중탱, 왼쪽에 지장탱을 봉안하고 있다. 그 밖에 칠성각이 자리하고 있고 칠성탱을 봉안하였다. 호거산 봉우리 바로 아래 높게 위치한 독성각은 독성도와 산신도를 봉안하고 있다.
경북 청도 / 20111028
창녕 관룡사는 화왕산에 닿아있는 신라시대인 379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유서가 깊은 사찰이다. 당시 전국에서 8대사찰로 여겨질만큼의 규모였으며 현재 보물 제14호인 약사전, 212호인 대웅전, 보물519호인 석조여래좌상, 특히 뒷산 정상에 위치한 보물 295호 석가석조여래좌상은 보기드문 형상이다.
사찰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관룡사 석장승은 잡귀를 막아주는 수호신 역활로서 불교와 민간신앙의 결합관계를 보여준다.
창녕 관룡사 / 20110204
뒷산 정상에 위치한 보물 295호 석가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용선대는 어지러운 세상을 넘어 피안의 극락정토에 갈때 타는 배라는 의미라 한다.
'여보게 저승갈때 무얼 가져가지'
'여보게 이땅에 다시오려나' .. 등 여러권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석용산 스님이
2001년 9월19일 타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영결식장 대구 공덕원을 찾았다.
'저승갈때 무얼 가져가지' 라는 책의 제목처럼 마지막 가시는 모습이 어떠한지
궁금한것은, 애독자로써 또 기록을 중요시하는 사진가로써의 사명감이기도 하였다.
"여보게,
백년뒤 이 땅에 누가 남아 노래할까?
솔바람, 풍경소린 남아있겠지.
여보게 이땅에 다시 오려나?
그리운 사람 있다면....
모두가 다 그리운 사람들이야!"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답식의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먼훗날, 지금의 모두는 보고프고 그리운 사람들인것을..
벌써 타계하신지 어연 10년의 세월
석용산 스님은 어떠한 모습으로 이세상에 돌아와 계실까?
석용산 스님의 임종게(마지막 남긴말)
'봄은 오지 않았는데 살구가 익었구나...'